철도사업은 최소 백년대계의 일환으로 설계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29일(화) 기획재정부 발표에 따라 예타 면제사업으로, 대전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포함되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승인(1996년) 이후 23년 동안 표류하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트램 방식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대전시민의 1호선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트램은 일반적인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서 프랑스 파리, 홍콩등지에서 흔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트램의 장점으로 저렴한 건설비용과 건설의 용이점을 들 수 있으나, 반면에 정시율의 맹점과 교통 혼잡 등은 단점으로 들 수 있다. 교통량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지역의 특색에맞추어 용이하게 설계되어야 하며, 지하철 장점에 버금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교통 노선의 맞춤형 설계가 있어야 할 것이다.


먼 미래를 본다면 당연히 지하철이 효과적일 것이다. 하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현실적인최고의 선택과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대중교통은 경제의 혈관과도 같아서 잘못 안착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으로 남겨질 것이다.
트램의 도입으로 관광은 물론 중부권 비즈니스에 활력을 기대하며, 트램의 새 창을 대전에서 시작하는 원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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