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동 ‘오성한울회’ 공동체, 주민들과 목공예 체험으로 소통과 화합 기회마련

전주 삼천동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활동 중인 아파트공동체에서 목공예 체험행사를 펼치면서 주목받고 있다.

삼천동 오성대우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오성한울회’(대표 서순옥)는 8일과 9일 양일간 삼천동 나무사랑 가구점에서 약상자를 만드는 목공예 교육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전주시 온두레공동체로 선정되어 활동 중인 ‘오성한울회’는 재개발 문제로 주민들 간 갈등으로 삭막해진 아파트 분위기를 쇄신해보고자 오성대우아파트 부녀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앞서 오성한울회는 지난달에 도마만들기 체험을 실시했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제빵 교육을 통해 직접 만든 쿠키를 아파트 어르신들게 전달하기도 했다. 또 주민들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환경개선 활동 등의 활동을 하면서 아파트 주민간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서순옥 오성한울회 대표는 “평소에 데면데면하던 주민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이제는 자연스럽게 아파트를 위해 함께 발전 방안을 논의해가는 관계가 형성됐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해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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