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치 사체를 보면서...
저자 고성중(한국시민기자협회 설립자 현 사무총장)
진안 임업기능인 훈련원에서
여치의 사체를 보았다
생명은 기간이 있다
헤밍웨이도 죽었고 Marilyn Monroe도 죽었다
국가를 더럽히는 위정자들이여
죽을 목숨,
허덕이는 들개들이 울어대듯
사회를 기만하는 행동으로
自由를 썩히지 말아달라
1% 천황 잔재들이 드럼통만해지고
민주는 문둥 팔처럼 타들어간다
여치는 곧 흙으로 가거나
운동화 밑창에 짓이겨 찢겨질 찰나
사체는 말이 없다
오늘도 황여치는
아침뉴스에
배짱이와 퍼덕이는 날개 짓 한다.
(더러운 정치 세계의 소리를 들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