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에서 지난 3일 뱀장어잡기 체험행사가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재미와 함께 색다른 추억을 안겨줬다.

석두어촌계에서 마련한 행사에는 주말과 휴가철을 맞아 이 곳을 찾은 피서객과 관광객 중에 현장 접수를 마친 50여 명이 체험에 나섰다.

주최측에서 뱀장어 80kg을 해수풀장에 방사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물속을 뒤지며 장어몰이를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몇몇 사람은 어렵게 잡은 장어를 놓치고 안타까워하며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광주에서 왔다는 여성 두 사람이 장어를 맨손으로 잡고서 기뻐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돌머리해수욕장 앞 목재 데크로 조성된 405m 갯벌 탐방로에서는 썰물 때 광활한 갯벌을 관찰할 수 있고, 칠산바다의 서해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최형영 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