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날 행사, 국제스포츠대회, 세계마당페스티벌 등 이어져

올 여름은 목포에서 이열치열로 더위를 잊어보자. 축제와 공연 열기로, 스포츠 응원 열기로 뜨거워진 목포에서 열정적인 여름 즐기기를 제안한다.

먼저, 섬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자. 지난 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어 처음 열리는 8월 8일 섬의 날 행사는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이다. 그 중심에 목포가 서있다. 제1회 섬의 날 국가기념행사가 개최되는 목포 삼학도는 지금 행사 준비가 막바지에 다달았다.

오는 8일 부터 10일 까지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을 주제로 열리는 첫 번째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은 섬의 매력을 전 국민이 함께 누리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섬 전시관, 너섬나섬 페스티벌, 섬 푸드쇼 등 3일 내내 섬의 문화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며, k-pop콘서트와 불꽃놀이, 어린이물놀이장 등도 페스티벌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섬의 날 행사에 앞서 3일 부터 11일 까지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는 동아시아국가 여자 축구 꿈나무들의 열전이 펼쳐진다.

8개국 25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 U-15 국제여자축구대회‘는 동아시아인들이 함께 즐기는 축구 축제다. 5일 대한민국과 대만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20회의 경기가 펼쳐지게 되면 목포는 응원 열기로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목포시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국가별 응원단을 조직하는 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응원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미래 축구스타들의 멋진 경기를 응원하며 더위를 잊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든 선수들의 선전도 함께 기원해보자.

10일과 11일에는 국제파워보트대회도 열린다.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수면위를 질주하는 수상오토바이는 한 여름 무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색다른 묘미다.

아울러, 대회가 개최되는 평화광장에서는 8월말까지 카누, 고무보트 등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교실이 운영되고 있어 경기도 보고, 체험도 하는 일석이조 재미를 누려볼만 하다. 참고로, 섬의 날 행사가 열리는 삼학도에서도 카누와 카약 체험이 가능하다.

목포 여름의 대미는 세계마당페스티벌이 장식한다. 8월 30일부터 9월 1일 까지 목포 원도심 일원 길거리 마당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인 세계마당페스티벌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순수민간예술축제로 손꼽힌다.

3일간에 걸쳐 해외초청 9팀을 비롯한 54개팀이 펼치는 환상적인 공연은 여름밤 막바지 무더위를 날려버릴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 근대를 품은 목포 원도심 거리에서 판을 벌리는 신명나는 잔치에 함께 하기를 적극 권한다.

여름을 이기는 법. 올 여름 어느 해 보다 뜨거워질 목포에서 더 뜨거운 열정으로 더위를 잊고, 흥겨움 속에서 재미를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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