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조심 기간」2월 1일~5월 1일까지 주민 참여형 위주, 산불예방 홍보·예찰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최화형 시민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오는 2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기존의 군중심의 산불예방 홍보·예찰활동에서 금년부터는 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주민참여형 예방체제로 전환하여 700여 명의 주민을 산불감시요원으로 활동시켜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군은 먼저 산불 예찰과 신속한 산불 발생 신고체제를 구축하고자 관내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는 군내버스 기사, 택시기사, 택배업 종사자, 우체국 집배원 등 570여 명을 「숲사랑 지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감시인력 150여 명을 별도로 채용하여 주민 계도 및 홍보를 담당하는 순찰조와 그물망 방비 태세를 갖춰 산불 발생을 즉시 알아내는 초소근무자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외에 군은 현재 팔영산, 마복산 등 조망이 좋은 주요 산 정상 부근에 무인감시카메라 15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고, 특히 지난 10여 년간 2차례 이상 산불이 발생한 지점은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여 24시간 경보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주민참여형, 현장 밀착형 예방체제를 강화하고 최첨단 장비를 완비하여 물샐틈없는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산불 발생 빈도가 높은 봄가을 철에 전문산불진화요원을 채용하여 산과 근접한 논과 밭두렁 372km을 태워 산불 발생 요인인 인화물질을 제거하는 등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들 전문산불진화요원은 작년 11월에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 전남지역본부에서 주관한 “제1회 전라남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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