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완 골프전문기자]

대회 1라운드 3언더파 공동 3위로 출발한 양희영, 이미림프로
대회 1라운드 3언더파 공동 3위로 출발한 양희영, 이미림프로
베프로 알려진 이미림, 양희영프로. BTS 공연장을 찾았다.
베프로 알려진 이미림, 양희영프로. BTS 공연장을 찾았다.

‘BTS’ 공연을 즐기는 양희영(30), 이미림(29) 조가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선 보였다.

양희영, 이미림 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cc(파72)에서 펼쳐진 대회첫날 3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친 양희영, 이미림 조는 1라운드 버디 3개만을 그려내며 팀 워크를 자랑했다. 휴식을 취할 때 'BTS' 공연을 함께 즐길 정도의 친분이 있는 양희영과 이미림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우뚝 올라섰다.

올해 새로이 신설된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는 2인 1조로 팀 매치 경기이며, 1, 3라운드 포섬, 2, 4라운드 포볼 경기로 진행된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양희영, 이미림조는 이날 5언더파 65타를 적어낸 브룩 헨더슨, 엘레나 샤프(이상 캐나다) 조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에 나선다.

미녀 골퍼 폴라 크리머, 모건 프레슬(이상 미국) 조가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선두 팀에 1타 차 뒤진 단독 2위를 형성하며 대회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우승 상금은 48만 달러로 두 선수가 똑같은 금액을 나눠 갖는다. 다만, 올해의 선수, 신인상 포인트나 평균 타수 등, 시즌 기록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세계 랭킹 2, 4위 고진영(24), 이민지(호주, 23) 조가 양희영, 이미림 조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나연(32), 신지은(27) 조와 지은희(33), 김효주(24) 조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나란히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자매팀으로 출전에 나선 제시카 코다, 넬리 코다(이상 미국) 팀이 2언더파 68타, 모리아 주타누간, 아리야 주타누간(이상 태국) 팀이 이븐파 70타로 공동 20위 머물렀다.

2014년 ’UL 크라운’ 호흡을 자랑했던 렉시 톰슨과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는 이날 1오버파 71타의 경기를 펼치며 공동 27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룬 이번 대회는, 총 71팀 142명이 출전해 1, 2라운드 경기를 펼친 후 35팀이 본선 진출에 나선다.

1, 3라운드 ‘포섬’ 방식은 1개의 볼을 두 선수가 번갈아 가며 친다. 2, 4라운드 ‘포볼’ 방식은 각자 자신의 볼로 경기를 하되,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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