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기도) 유동완 골프전문기자]

모처럼 한국에 2주간 머문 박인비프로가 던롭스포츠코리아(주)와 행사 후 일요일 에비앙 출발을 밝혔다.
모처럼 한국에 2주간 머문 박인비프로가 던롭스포츠코리아(주)와 행사 후 일요일 에비앙 출발을 밝혔다.

‘골프여제’ 박인비(31)가 7월 16일 화요일 메르세데스 벤츠 용인 수지 전시장(더 클래스 효성)에서 젝시오 ‘Excellent Drive Event’를 진행 전,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LPGA투어 네 번째로 통산 상금 15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 20(메이저 7승)승을 향해 도전하는 세계 랭킹 5위 박인비 선수가 2019 하반기 투어 계획 및 LPGA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오픈을 준비하는 모습도 함께 전했다.

박인비는 2주 후 열리는 두 메이저(에비앙 챔피언십, 브리티시오픈) 대회를 앞두고 서울에서 잠시 머물다 가서 좋고, 일요일(21일) 에비앙으로 출발 예정이라며 인터뷰에 말문을 텄다

올 시즌 만족스런 경기력이었다는 박인비는 “퍼트가 따라 주지 않았지만, 후반 남아있는 경기가 있으니 적응해 가겠다. 두산 대회 때 잠시 머문 것 외엔 2주 이상 머문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 귀국해 한국에서 머물다 유럽으로 출발할 전 한국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올 시즌 우승이 없는 이유 중 하나로 “퍼트수가 30개 이상이 나오다 보니 거리감, 스트로크에 문제가 있는 것 같지만, 생각해 보니 거리감이 최대의 문제점으로 생각됐다.”라고 자평했다.

또한, “요즘 일관성이 떨어진 걸 느끼고 있다. 중, 장거리의 퍼트보다 가까운 거리의 퍼트가 더 혼란을 주고 있어 신경이 쓰이고 있다.”라며, “이는 '리듬감이 빨라진 결과'라고 남편도 얘길 한 적이 있다.”라는 얘길 빼놓지 않았다.

‘에비앙과 브리티시’ 출전을 앞둔 박인비는 “유럽이 상당히 덥다고 한다. 그동안 접하지 않았던 날씨가 걱정이지만, 두 개의 메이저 대회가 연속으로 열리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승을 했을 때도 여름이기에 크게 걱정은 없다.”라는 자신감을 토로했다.

이번 시즌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박인비는 “내가 원하는 골프를 해 볼 수 있다. 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라는 밝게 웃어 보였다.

이어, “올 시즌 20개 넘는 대회 출전할 계획이고, 내년 역시 그 정도의 대회에 출전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하반기 국내 대회 참가하고 싶다고 전하며, 다른 때보다 코스에서 자주 찾아뵐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인비는 올림픽에 대해 "2020 도쿄올림픽 출전에 욕심을 부리고 싶진 않다. 리우 올림픽에 좋은 경험과 성적도 이뤄봤기에 후배들에게 기회가 돌아가길 바란다.”라며 “올림픽 2연패는 서로 실력들이 비슷해 장담할 수 없지만, 매달 보다 출전이 더 어려워 보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던롭스포츠코리아(주)는 이날 박인비와 함께 행사를 통해 2개월간 진행된 세일즈 이벤트의 당첨자를 추첨하고, 선정된 소비자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레슨 및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유동완기자(용인. 수지)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