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9

[솔모로(여주) 유동완 골프전문기자]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선 장하나가 6번 홀 파 세이브 후 캐디와 기뻐하고 있다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선 장하나가 6번 홀 파 세이브 후 캐디와 기뻐하고 있다
경기 후 미디어센터 인터뷰에 나선 장하나프로
경기 후 미디어센터 인터뷰에 나선 장하나프로

행운의 ‘이글’ 을 앞세운 원조 장타 장하나(27)가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서며 웃었다.

경기도 여주 솔모로CC(파72 6,527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 장하나는 1번 홀(파5) 이글을 잡아내며 순조로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어진 2, 5번 홀 버디를 추가한 장하나는 전반 4타를 줄였다.

이어진 후반, 장하나는 10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3번 홀에서 15번 홀까지 줄 버디를 그려냈다. 보기 없는 플레이다. 그리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1라운드 8타를 줄인 장하나는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2위 김아림(24)을 2타 차로 밀어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시즌 2승을 신고한 장하나는 약 1년 4개월 만에 통산 11승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국내 KLPGA 투어 10승과 LPGA 투어 4승의 저력을 갖춘 장하나가 경기 후 미디어 센터를 찾았다.

미디어 센터에 들어선 장하나는 “용평 대회 때부터 캐디가 바뀌었어요”를 시작으로 웃음 섞인 경기 소감을 이었다.

“일요일 기상악화가 예고돼 있다. 그래서 1라운드 스코어를 최대한 줄이자 했고, 골치 아픈 퍼트가 잘 풀렸고, 장하나 다운 경기를 펼치며 걱정을 덜었다.”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장하나는 “오늘 경기 퍼터가 잘 된 경기다. 한 주를 쉬게 돼 몰입도도 좋았고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기술적인 내용은 전혀 없다. 1주간의 달콤한 휴식이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오늘 그린을 한번 놓친 장하나는 “7번 홀(파3)에서 그린을 훌쩍 넘어가는 샷이 있었다. 하지만, 웨지 샷을 잘 구사해 파 세이브로 잘 막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1라운드 아쉬움 없는 경기였다는 장하나는 “솔모로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첫 홀 이글 퍼트가 23보 정도 됐는데 그게 들어가며 분위기가 좋아졌다. 또한, 함께 한 선수들이 잘 치면 나도 그에 걸맞는 플레이를 하게 된다.”라며 함께 한 김아림을 어필하는 눈치였다.

이어, “매년 1승씩의 기록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아직 후반 경기가 많이 남아 있고, 이번 대회 우승 기회가 온 만큼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한 번도 어렵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두 차례 기록한 장하나가 2013년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과 2015년 YTN. 볼빅 여자오픈 이후 약 4년 만에 3차례 기록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라운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김아림, 김자영2(28)등이 2위 그룹을 형성, 단독 선두 장하나에 2타 추격에 나서며 2라운드 우승 경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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