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9

[유동완 골프전문기자]

2019 상반기 다승자 최혜진, 이다연, 조정민선수
2019 상반기 다승자 최혜진, 이다연, 조정민선수

2019 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9' (총상금 6억 원)가 12일(금) 경기도 여주 솔모로 CC(파72)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본 대회는 올시즌 상반기에 4승을 쓸어 담은 최혜진(20)을 비롯 다승 부분에 이름을 올린 조정민(25), 이다연(22) 등이 상반기 마지막 대회 자웅에 나선다.

효성에프엠에스 대상, 상금 그리고 K-랭킹까지 선두에 올라있는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역대 최초 상반기에만 5승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다.

또한, 올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이미 7억 2천만 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하며 효성에프엠에스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혜진은 상반기 16개 대회 최다 상금액을 벌어들인 선수로 등극했다.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메이저 퀸’ 이다연이 지난주 '아시아나 오픈'을 우승하며 다승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이다연은 2주 연속 우승과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분위기다.

이다연은 “2주 간의 휴식을 취한 뒤라 걱정했지만, 샷과 퍼트감을 빠르게 찾으면서 우승까지 이어졌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좋은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라고 토로했다.

조정민 역시,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다연과 함께 올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조정민은 최혜진의 독주를 견제할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난 3년간 이뤄내지 못한 ‘스폰서 주최 대회 우승’으로 3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22,롯데)은 올시즌 16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TOP 10만 6번 기록했다. 올시즌 우승이 없는 이소영은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통해 이번 대회를 터닝포인트로 삼겠다는 각오다.

한편, 올시즌 1승을 거둔 박지영(23)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TOP10에 이름을 올려 대상포인트 3위를 기록 중인 박채윤(25)도 통산 2승을 노린다.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신인상 포인트 부문의 1, 2위 조아연(19)과 이승연(21)의 대결은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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