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3M 오픈' 스폰서 초청 ‘매튜 울프’ 우승. 캐디와 눈물 펑펑.
PGA 투어 '3M 오픈' 스폰서 초청 ‘매튜 울프’ 우승. 캐디와 눈물 펑펑.
  • 스포츠 유동완기자
  • 승인 2019.07.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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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TOUR 3M OPEN

[유동완 골프전문기자]

PGA 투어 '3M 오픈' 우승을 차지한 신인 매튜 울프.
PGA 투어 '3M 오픈' 우승을 차지한 신인 매튜 울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초청 선수 ‘매튜 울프’(20. 미국)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8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주 레인의 TPC 트윈 시티(파71)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6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울프가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적어내며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모두가 놀랐다. 디섐보의 18번 홀(파5) 이글 퍼트에 놀랐고, 울프의 18번 홀 이글 퍼트는 더 놀랐다. 순간 싸늘해 진 대회장 분위기에 디섐보를 비롯 모두가 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18번 홀 두 번째 샷을 홀 컵 약 2m 지점에 올린 디섐보. 신중한 퍼트를 선보이며 이글을 성공시킨 디섐보는 포효했다. 20언더파로 대회를 마친 디섐보는 19언더파 울프의 마지막 18번 홀 경기를 지켜 봐야했다.

티 샷에 이어 두 번째 샷을 그린과 프린지 사이에 볼을 보낸 울프. 역시 이글 퍼트를 남기고 긴장의 순간이 이어졌다. 심호흡을 마친 울프는 약 6. 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 2타를 줄이며 21언더파로 연장을 기다리던 디섐보를 1타차로 주저 앉혔다.

그 누구도 울프의 이글 퍼트 성공을 장담 못 했다. 모두가 괴성에 가까운 함성을 질렀고, 이글 퍼트를 성공 시킨 울프는 우승이 확정되자 자신의 캐디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냈다.

우승을 확정 짖자 자신의 캐디를 끌어 안고 눈물을 흘리는 매튜 울프
우승을 확정 짖자 자신의 캐디를 끌어 안고 눈물 흘리는 매튜 울프

물론, 디섐보의 얼굴도 하얗게 변하며, 연신 “들어갔어? 들어갔어?” 반복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고, 이를 지켜보던 방송 관계자는 “디섐보가 연장을 준비한 듯하다. 놀란 모습이다.”라고 디섐보의 모습을 전했다.

울프는 3주 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대회가 프로 데뷔 전이였다. 총 4번째 출전만에, 스폰서 추천으로 대회 참가해 우승한 울프는, 지난주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한 네이크 래슐리(미국. 대기 선수 신분)에 이어 깜짝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오클라호마 주립대 1학년인 지난해 ‘올해의 신인상’ 인 필 미켈슨상을 받은 울프는 올해 ‘잭 니콜라우스’상을 수상하며 주최 측 초청 선수 1순위로 발돋움했다.

올해 20세 3개월의 울프는 2013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19세 11개월 만에 우승을 기록한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PGA 투어 역사상 두 번째 어린 선수 우승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울프는 투어 2년 카를 받아 Q스쿨, 웹 닷컴 파이널 등을 거치지 않고 PGA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다. 울프는 세계 랭킹 1659에서 524계단 뛰어 오른 135위에 당당히 랭크됐다.

한편, 1라운드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를 마크했던 임성재(21)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쳐내며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친 임성재는 마지막 18번 홀 그린 주변 웨지 샷(이글)을 성공 시키며 물오른 샷 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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