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rnberry Creek LPGA Classic

[유동완 골프전문기자]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선 박성현프로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선 박성현프로

‘남달라’ 박성현(26)이 대회 둘째 날,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며 세계 랭킹 1위 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더 선 보였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2RD 단독 선두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박성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에서 열린 2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기록,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2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재미교포 노예림(18)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0번 홀을 출발한 박성현은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그려냈고, 후반, 6번 홀부터 9번 홀까지도 4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버디 행진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박성현은 이날 그린 적중률 88.9%로 그린 2개만을 놓쳤고, 퍼트 수는 25개로 버디 기회를 살렸다. 또한, 정교한 샷 감과 그린 위 플레이로 무결점 스코어를 적어냈다.

1, 2라운드 17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지난해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한 김세영(26)의 LPGA 투어 사상 최다 언더파, 최저 타수 기록에 도전하는 분위기다.

박성현은 지난 1일 LPGA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고, 이번 대회 우승 시 시즌 3승, LPGA 투어 통산 8승에 승수를 추가한다.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양희영(30)과 김효주(24)가 나란히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공동 2위에 올랐던 이정은5(31)는 오버파 경기로 8언더파 공동 27위로 순위 하향했다.

한편, 디팬딩 챔피언 김세영은 5언더파 139타, 공동 56위로 간신히 컷 통과했고, 올 시즌 ‘US 오픈’ 챔피언 이정은6(23)는 1언더파 143타로 LPGA 투어 데뷔 이후 13번째 대회만에 처음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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