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5차 중간보고
워터프론트 중심 열린 공간, 영구시설 지양, 주변관광 콘텐츠 연계로 가닥 잡아

광양시는 지난 19일(수) 시청 상황실에서 방옥길 부시장과 국·소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해비치로(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2016년 11월 용역에 착수해 2017년 3월 콘텐츠 초안이 나오고, 관련 부서 및 전문가 현장조사를 수렴해 2017년 5월, 1차 콘텐츠 중간 성과보고회를 가진 후 5번째다.

용역사로부터 중간보고를 받은 참석자들은 괄목상대할 만큼 발전했다면서 광양을 상징하는 캐릭터존, 야간조명 조망점 확보 등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을 활발히 개진했다.

그동안 시는 시민, 시의회,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차례 사업설명회를 열어 진행상황을 공개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왔다.

또 지난 3월 정현복 시장의 ‘부서별 시 관광개발사업 전반에 관한 콘텐츠 제안’ 지시에 따라 접수된 73건 중 참신한 콘텐츠를 적극 반영했다.

시가 이번 용역의 완료 시기를 몇 차례 연장해 온 것은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시민의 이해와 지지 속에서 추진하겠다는 의지이다.

또한 광양관광벨트의 중심축이 될 이 사업의 첫발을 탄탄하게 내딛어 광양관광 현재와 미래의 확고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의 개발방향은 해안 및 산업경관과 이순신대교가 잘 어우러진 해변 워터프론트 중심의 열린 공간을 조성하고, 영구시설을 지양하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성 콘텐츠를 개발해 급변하는 관광트렌드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아울러 어린이테마파크, 망덕포구, 신도심 등 주변 관광 콘텐츠 연계 강화로 시민이 일상에서 여가를 즐기는 한편 관광객 유치로 도시 활력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포부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이번 용역을 확정하는 대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새 명칭 ‘광양해비치로’를 토대로 BI(Brand Identity)를 개발해 광양 대표 관광지로서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이 될 5대 교량(이순신대교 접속부, 마동·금호IC접속교, 길호대교, 금호대교) 야간 경관조명도 7월 중 발주하고 내년 3월 매화축제 이전까지 마무리해 매화마을 관광객을 중마 도심권으로 유인하며 체류형 관광객을 늘려갈 계획이다.

방옥길 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광양 관광의 마스터플랜을 짜는 일이다.”며, “오랜 시간 함께 머리를 맞대 발굴한 풍성한 콘텐츠 중 광양 실정에 맞는 것들을 확정해 성공적으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라고 말했다.

‘광양해비치로’ 조성 사업은 해양공원~금호대교~이순신대교 9.4km 해안도로에 달빛해변, 키네틱 아트광장 등 감성 콘텐츠를 확충해 매력적인 수변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하려는 시 관광 역점사업이다.

시는 지금까지 금호동~삼화섬을 잇는 무지개다리에 이어 금호동 무지개다리입구에 수변전망쉼터를 준공했으며, ‘광양해비치로’의 상징적 관문이 될 삼화섬~마동체육공원을 잇는 경관보도교 ‘해오름육교’는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며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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