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상장, 난치병 치료 목적 천연물 연구 기업
관절염, 아토피, 여드름, 여성 생리통 치료 청신호 밝혀

‘이 세상에 없는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 이 패기 넘치는 슬로건의 주인은 주식회사 지엘바이오테크이다. 2010년 상장 이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놀랄만한 성과를 보이는 이곳은 난치병 치료를 위해 천연물을 연구하는 바이오 전문 기업이다. 성분이 좋으니 몸에 좋은 것은 물론 효과도 탁월하다. 제품 출시 때마다 시장 판매 구조를 재편성하는 이곳, 지엘바이오테크의 수장 김원대 대표를 만나 그 비결을 물어봤다.

신제품 탄생, 우연이 아닌 의문에서

“사람들이 원하지만, 아직 없는 것을 찾고 싶었습니다. 인간이라면 모두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소망하지만 건강은 소망만큼 유지하기 힘듭니다. 건강을 해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중 우리만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보자, 하고 출사표를 던진 게 벌써 20여 년 전이네요.”

그렇게 탄생한 제품들이 아토올(ATO-ALL), 에코에이(ECO-A), 에이씨올(AC-ALL), 여단비, 그리고 미링클(Me Wrinkle)이다. 지긋지긋한 관절염과 피가 나올 때까지 긁게 만드는 아토피, 자고 나면 울긋불긋 올라오는 여드름과 여성에게 족쇄 같은 생리통, 그리고 나이를 속일 수 없는 목주름 고민까지. 김원대 대표는 많은 이들이 겪고 있지만 쉽게 고칠 수 없었던 질환에 의문을 던졌다.

“원인에 집중해야 합니다. 병은 발생 부위에 따라 진료 과목도 약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관절염, 풍치, 골다공증 발병 환자는 각각 정형외과나 치과 내분비내과 등 진료과가 다르죠. 그러나 원인은 하납니다. 몸에 부족한 칼슘 때문이죠. 부족한 칼슘에 대한 부작용이 신체의 가장 약한 부분에서 발병되는 겁니다. 아토피도 여성 질환도 큰 맥락은 다르지 않아요.”

원인에 집중하니 답이 보였다. 부족한 칼슘, 어떻게 보충할까? 김 대표는 자연에서 얻은 천연연료를 사용해 효과 높고 안전한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 천연 연료 덕분에 에코에이를 시음한 사람들은 부드럽고 깊은 맛과 향을 효과보다 먼저 접한다.

“멜론이에요. 특수 재배한 멜론을 특수 가공 과정을 거쳐서 에코에이 원재료로 사용합니다. 이것과 관련해 고칼슘 기능성 과실 및 채소류 연구와 친환경 칼슘제제의 작물 생장 및 병충해 방제 효과, 칼슘 멜론의 장기 저장 방법 등을 연구했죠. 자연에서 얻은 성분이라 맛도 좋고 효과도 좋죠.”

Why에서 찾은 How

칼슘 멜론은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김 대표는 2007년 칼슘 비료의 제조방법 특허 등록을 마치고 ISO 9001과 FDA에서 차례로 인증받았다. 농작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약학적 조성물 특허도 등록했다.(특허 제10-1119272) 특허받은 이 기술로 재배·가공된 원재료를 이용하면 체내 칼슘 흡수율 증가와 칼슘 영양물질 공급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김 대표의 설명이 이어졌다. 에코에이는 멜론 추출액(99.98%)과 자몽 추출액(0.02%)을 혼합한 100% 천연식품 형태로 영양분을 공급하니 부작용 걱정도 거의 없고 농축된 형태로 가공하거나 음료나 식품 등에 함유하는 형태로 활용 가능해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원대 대표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약 2년간 서울대학교 임상시험 “골다공증 회복에 관한 골밀도 증가”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며 골다공증 회복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기능성 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제품개발에도 연구 개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또 다른 목표도 생겼다. 왜 관절염은 완치가 안 될까? 로 시작했던 의문은 이제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김 대표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에코에이와 마찬가지로 아토올과 에이씨올도 미국 FDA와 중금속 검사 완료(한국식품연구원 2012), 기술특허 등록(특허 제 10-1119272), IOS 9001을 마쳤다. 여단비 역시 FDA 등록이 완료한 상태. 이제 내수 시장을 넘어 세계로 시장을 확대할 준비도 됐다.

Good Life를 위해 시작한 연구가 Global Life의 도약할 발판이 됐다. 20여년간의 연구개발 성과로 이보다 더 값진 것이 있을까만, 아토올 사용자들은 그 성능에 비해 시장 진출이 늦었다는 반응이다. 아토피에 시달려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고통을 끝내준 김원대 대표는 그야말로 구원자였다. 피 나도록 긁어도 사라지지 않던 가려움은 딱지가 앉기 무섭게 다시 재발했다. 흉터를 달고 살아야 했던 이들에게 아토올은 화장품이 아닌 의약품이었다.

여성에게 단비 같은 제품 여단비 역시 그런 제품이다. 여단비는 남성인 김 대표가 도무지 공감할 수 없었을 시크릿 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통증과 가려움, 말로 설명하기 힘든 불쾌함을 남성이 고민하고 연구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통증과 냄새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단비 같은 제품이라 여단비라 명명했으나 남성의 전립선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남녀단비라고 개명을 고려 중이라고.

 

정말 잘돼? 정말 잘돼!

강연과 TV 프로그램 출연, 신제품 연구 개발과 시장 진출 기획. 김원대 대표의 하루는 누구보다 바쁘다. 성분 좋고 효과 좋아 손님이 단골 되는 GL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까지 아마도 지금보다 더 바쁜 일과를 보냈을 터였다. 긴 연구 기간 때문에 분명 슬럼프도 왔을 법도 했다.

“하다 잘 안됐을 때도 좌절은 금지에요. 전 그것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밥 짓다 보면 질거나 탈 수도 있잖아요? 그런 걸로 좌절하는 사람이 있나요? 더 좋은 밥을 지으면 되는 거죠. 대덕연구개발 특구에 수만 명 연구진이 좋은 제품 하나 개발하려고 매진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극소수만이 스타 제품을 개발할 수 있죠. 하지만 그들도 좌절하지 않고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습니다. 데이터를 축적하는 기회로 삼으면 되죠. 지금 뛰어다니는 사람 중에 어릴 때 무릎 안 다치고 걸음 배운 사람 없습니다.”

김원대 대표는 늘 휴대하고 다니는 안심정사 석법안 주지스님의 ‘정말 잘돼’ 친필 글귀를 빙긋 웃으며 내보였다. 그러며 말한다. 긍정의 에너지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힘이 있다고. 본인을 좌절하지 않고 여기까지 이끈 것은 긍정의 힘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뭘 좀 아는 이 사람, 지엘바이오테크 김원대 대표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