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안 제주=유동완 골프전문기자]

1R 경기 취소 관련 KLPGA 최진하 경기 위원장이 미디어 센터에서 브리핑 하고 있다.
1R 경기 취소 관련 KLPGA 최진하 경기 위원장이 미디어 센터에서 브리핑 하고 있다.
1라운드 취소 소식이 전해졌지만, 퍼팅 연습에 열중인 선수들.
1라운드 취소 소식이 전해졌지만, 퍼팅 연습에 열중인 선수들.

7일(금)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cc(파72. 예선-6,622야드, 본선-6,553야드)에서 막을 올린 ‘제13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이 기상 악화와 짙은 안개로 순연되며 36홀 대회로 축소됐다.

이날 KLPGA 경기분과 위원회는 1시간 간격으로 티 오프를 연기하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체크했다. 기상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조직위원회(KLPGA 협회, 경기분과위원회, 선수분과위원회, 스폰서, 방송사, 골프장) 등이 9시와 11시 긴급 회의를 가졌고, 11시 50분 1라운드 취소를 공식 결정했다.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조직위원회에서 2회에 걸쳐 심도 있게 논의 후 취소를 결정했다. 오늘 라운드를 진행할 경우 모든 선수들이 플레이를 종료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추후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내일 라운드는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결국, 한 명의 선수도 티잉 구역에 서지 못한 채 1라운드가 최소되며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우승 경쟁은 8일로 미뤄졌다.

1라운드 취소가 결정되자 대회장 안팎에서 대기하던 대부분의 선수들은 연습그린에서 퍼팅감을 유지하기 위해 연습을 하는가 하면, 자신의 호텔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13회 S-OIL 챔피언십 1라운드는 6월 8일(토) 7시 티 오프 예정이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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