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안 제주=유동완 골프전문기자]

안개로 1R 경기가 중단 된 엘리시안 제주CC 18번 홀 그린 모습
안개로 1R 경기가 중단 된 엘리시안 제주CC 18번 홀 그린 모습
안개로 1R 경기가 중단 된 엘리시안 제주CC 클럽 하우스 주변
안개로 1R 경기가 중단 된 엘리시안 제주CC 클럽 하우스 주변('굿 오일')

7일(금)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cc(파72. 예선-6,622야드, 본선-6,553야드)에서 막을 올린 ‘제13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이 기상 악화로 인한 짙은 안개로 순연 위기다.

이날 1라운드 시작을 알릴 7:00 첫 팀의 티오프가 1차 8시 00분으로 연기됐다. 하지만, 이마저 도 여의치 않자 2차 8시 30분으로 변경됐지만, 9시 30분, 10시 30분. 12시로 최종 5차 연장이 발표됐다.

경기가 순연된 내용은 짙은 안개와 바람이 이유였다. 골프장 관계자는 안개로 인한 가시거리는 약 2m도 안되는 것으로 알렸고, 안개와 비, 바람이 동반하며 날씨는 호전이 불분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시즌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 역시 비, 바람, 강풍으로 인해 경기가 최소 되는 일이 발생했다. KLPGA 경기분과 위원회 최진하 위원장은 12시경 미디어 센터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중단 사유로는 “선수들의 기량을 앞 세워 대회의 성적이 순위에 반영되어야 함에도, 날씨로 인한 선수들의 의도와는 다른 성적은 인정하기 어렵다”라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제13회 S-OIL 챔피언십 1라운드는 12시 티 오프를 알렸지만, 이후 경기가 진행되지 못할 시 ‘최진하’ 경기위원장을 비롯 6곳의 기관(KLPGA 협회, 대회 스폰서, 골프장, 경기분과 위원회, 선수분과 위원회, 방송사) 등이 최종 협의를 통해 결정짖는다.

123명의 참가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은 클럽 하우스에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대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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