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정신' 성화 점화식, 1, 2, 3위 메달 금. 은. 동 수여.

[유동완 골프전문기자]

제13회 S-OIL 챔피언십 포스터 공개
제13회 S-OIL 챔피언십 포스터 공개

‘제13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천만 원)이 오는 6월 7일(금)부터 사흘간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cc(파72. 예선-6,622야드, 본선-6,55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 성화 점화식을 진행했으며, 우승자 뿐만 아니라 2, 3위에게도 메달을 수여하는 등 퍼포먼스를 이어왔다.

본 대회는 역대 우승자들을 초대한다. 시드가 없는 양수진(28), 변현민(29)이 추천 자격으로 참가하며, 홍란(33), 박지영(23)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8)이 참가해 본격적으로 ‘Queen of Queens’ 를 가린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은 “이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 대회가 유일해서 내게는 더욱 특별하다.”라며 “모든 라운드 노 보기 플레이를 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대회를 떠올리면 굉장히 설레고 긴장된다.”라고 밝혔다.

특별한 메달 시상식을 경험한 이승현은 “확실히 트로피 시상과는 느낌이 다르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깨물었던 기억은 아직까지도 선명하고 행복하게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2019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최혜진(20)은 이번 대회 3승을 노린다. 현재 상금 순위 2위인 조정민(25)과 대상포인트와 평균 타수 1위인 박채윤(25)을 각축전이 예상된다.

첫 출전에 나선 최혜진은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고, 코스는 하고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나의 실력을 믿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예정이며,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1승을 거두며 상승세인 조정민은 “특별한 시상이 있는 에쓰 오일 대회는 늘 기억에 남는다. 메달 시상식은 운동선수로서는 꼭 참가하고 싶은 시상식이며, 메달에 대한 욕심이 난다.”라는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시즌 1승씩을 거둔 루키 조아연(19)과 이승연(21)도 출사표를 던졌고, 최근 2주 연속 좋은 성적을 내는 이소미(20)를 비롯, 임희정(19)과 박현경(19) 등 루키들이 참가해 치열한 신인상 경쟁에 나선다.

이밖에 시즌 1승을 기록한 박소연(27)과 임은빈(22)을 비롯해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이자 2016년 본 대회 우승자인 박지영 등이 대거 출전,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자웅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예선과 본선의 대회 전장이 다르다. 예선에서 527야드로 세팅 된 9번 홀(파5)이 본선은 458야드로 짧아져 선수들은 투 온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여지며, 공격적인 플레이가 펼쳐질 승부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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