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기도)=유동완 골프전문기자]

최종라운드 단독 선두로 1번 홀을 지킨 이수민프로
최종라운드 단독 선두로 1번 홀을 지킨 이수민프로
1번 홀 각자의 볼을 확인하는 (좌) 김태훈 정한밀 이수민프로
1번 홀 각자의 볼을 확인하는 (좌) 김태훈 정한밀 이수민프로

2016년 유럽피언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유럽무대 진출해 지난해까지 유럽무대를 뛴 이수민(26)이 올해 국내 무대 복귀 통산 2승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이수민은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파 72)에서 열린 ‘KB 금융 리브챔피언십’ (총상금 7억 원) 대회 최종라운드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서며 4년 만에 국내 투어 정상을 노리고 있다.

2라운드 이글 1개, 버디 5개를 몰아친 이수민은 3라운드 불꽃 샷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켜냈다.

4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우승에 도전하는 이수민은 최종라운드 김태훈(34), 정한밀(28)과 챔피언조에 페어링 되어 10시 30분 1번 홀 티잉 구역에서 티 샷을 선보였다.

최종라운드 단독 선두로 1번 홀에 나선 이수민은 1시 10분 현재 서형석(22)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전반 파 세이브를 지켜가던 이수민은 7번 홀(파3) 보기로 한 타를 잃은 반면, 2타를 줄인 서형석의 추격을 외면하지 못했다.

공동 선두로 나선 서형석은 전반 1번 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9번 홀까지 파 세이브를 유지했다. 이어진 후반 10번 홀 또다시 버디를 그려내며 1시 10분 현재 2타를 줄여, 통산 2승에 불을 지폈다.

서형석은 지난 2017년 DGB 금융그룹 대구 경북오픈 우승으로 KPGA 코리안투어 1승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 부진했던 서형석은,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TOP 5에 한차례 이름을 올린 게 시즌 베스트 순위다.

한편, 이수민의 우승 도전은 2015년 군산CC 오픈 이후 국내 대회 4년 만이다. “샷 감은 좋은 반면 퍼트가 자신의 발목을 잡는 듯하다.”라고 밝힌 이수민은 “퍼트를 해결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라운드 7언더파를 몰아친 이수민은 이 대회 18홀 최저타를 수록하며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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