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남중권협의회 제14차 정기회 참석해 공동 현안 논의
남중권 9개 시·군 섬진강 복합형휴게소 및 섬진강 문화예술벨트 조성에 뜻 모아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지난 22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제14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남해안권 상생발전을 위한 남중권 9개 시·군간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전남과 경남 9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섬진강 복합형휴게소 조성 △섬진강 문화예술벨트 조성 △강마을 어울림사업 화합의 인도교 개설 △남해안 국도 77호선 조기연결 등 4건의 사업을 정부부처에 공동 건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국토부 남해안권 발전거점 조성사업 실행계획을 통해 발굴된 섬진강 복합형휴게소 및 섬진강 문화예술벨트 조성사업은 섬진강 종축의 관광을 활성화시켜 섬진강 내륙루트와 남해안 해양루트가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정기회에서는 남해안남중권 비전 제시를 위한 세미나를 오는 하반기에 개최하고, 남중권협의회 활동사항 등을 전달하는 홈페이지를 제작키로 합의하였으며, 지난달 발생한 진주시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지원 성금을 진주시장에게 전달해 동서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역대 정부에서 ‘남해안 선벨트 기본구상’, ‘동서통합지대 기본구상’ 등 각종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였음에도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 부족으로 큰 변화의 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며, “남해안남중권 9개 시·군이 균형발전 및 영호남 교류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의 공동대응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과 경남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로 남해안 발전거점 형성과 영호남 상호 교류를 위해 2011년 5월 창립했다.

협의회는 지역 농특산물 공동판매장, 광역 시티투어 운영, 시·군간 공무원 인사교류, 생활체육 및 문화교류 등 다양한 공동·연계사업을 추진하며 동서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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