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성에 13만평 규모 스마트팜 단지 준공예정
담양딸기 ‘죽향· 메리퀸’ 재배, 중국 및 베트남 시장공략

담양딸기가 마침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해외 수출 활로가 활짝 열리게 됐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9일 국내 생명공학 전문업체인 ‘이수화학’과 딸기재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 담양산 딸기를 본격적으로 중국 및 베트남 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창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이경수 이수화학 그린바이오사업본부 전무 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담양군이 자체 개발한 딸기 신품종 ‘죽향’, ‘메리퀸’을 중국 및 베트남 지역 보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담양군은 이수화학에 중국 및 베트남 지역 시험재배 및 보급을 위한 딸기종묘 공급에 협조하고, 그 지역에 적합한 담양딸기의 품종특성 및 재배기술 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수화학은 공급받은 딸기 묘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신장성 이닝시 45만㎡(약13만 6,125평) 부지에 준공되는 스마트팜 시설에서 연내 딸기 재배에 돌입해 중국 및 베트남 지역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수화학의 대규모 중국 스마트팜 온실은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관련 이병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담양딸기가 중국 및 베트남 수출을 통해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회로 담양농업이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장광호 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