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지연’ 주민 민원에 완공 서둘러
“늦어도 10월말까지는 완료 하겠다” 밝혀
본지, 4월초 민원 지적보도

담양읍-무정면간 국도13호선 ‘백동리-1179부대’ 구간 보행로 설치공사 지연 민원에 대한 본지 보도(4월 3일자 제121호 1면) 이후 공사당국이 4월말 공사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최근 이 구간 공사현장을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동안 중단됐던 보행로 설치공사가 지난 4월말부터 다시 진행되고 있다. 이와관련 본지는 지난 4월초 이 구간 보행로(인도) 공사가 장기간 중단된 데 따른 무정면 주민들의 보행 불편 및 안전사고 우려에 지적한 바 있으며, 공사당국은 동절기 공사를 이유로 잠시 공사를 중단했다고 밝혔었다.

현재 공사가 재개된 백동리-무정면 1179부대간 보행로 설치공사는 당초 5월말 완공 예정으로 전해졌으나 겨울철 동절기 공사중지를 이유로 몇 개월 지연됐고, 최근들어 다시 재개함에 따라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공사 시행청인 광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담양읍 백동-무정면 부대앞 간 국도 13호선 보행로 설치공사는 금년 7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동절기 공사를 피하느라 10월말 완공 일정으로 공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 공사지연에 따른 민원은 도로변 공사현장이 마무리 안된 채 그대로 방치되면서 오고가는 주민들의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 조속한 완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었다.

이에 본지가 현장 확인에 나섰던 바, 인도 개설공사가 진행중인 백동리 청전아파트에서 1179부대 앞까지 공사현장 1.7㎞ 전 구간이 차도와 인도를 나누는 경계석 외에 주민들의 안전통행을 위한 시설이 없어 이런저런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었다.

아울러 당초 담양군이 약속했던 가로등 추가설치 계획도 인도 개설사업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반쪽짜리 공사가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이곳 인도 개설공사는 무정면 주민과 1179부대원 가족들의 숙원사업 일환으로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과 담양군의 요청에 따라 국토교통부 광주국토관리사무소 사업으로 시행중이며, 담양읍 백동리 청전아파트에서 오계리 1179부대 앞까지 ‘백동지구 보도 설치공사’ 일환으로 국도13호선 도로를 따라 좌측 노견에 폭 2m, 연장 1,725㎞의 보행자 인도를 설치하는 공사로 지난 2017년 9월에 착공했다. /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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