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환경, 청소미화원 복지센터 건립 착수
이정옥 군의원, 애로사항 청취후 담양군에 건의 ‘결실’

담양의 청소환경을 책임지는 북부환경(주)이 담양군, 이정옥 군의원과 함께 열악한 환경속에서 일하는 청소미화원들의 복지증진에 적극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북부환경에 따르면, 담양군의 협조와 이정옥 의원의 지원사격으로 자사 내 군유지에 환경미화원들의 편의증진 및 복지향상에 쓰일 새 복지센터를 조만간 짓기로 했다. 복지센터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외에 미화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휴게실,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특히 여성미화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화장실을 대폭 개선, 확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북부환경내 환경미화원 편의시설은 해마다 늘어나는 청소업무와 증원되는 청소인력 (총 53명 근무중)에 비해 기존 시설의 열악과 불편이 커 수년째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게다가 지난 2013년 이후 청소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여성 직원이 2명에서 8명으로 늘었으나 편의시설은 잠금장치 없는 화장실 1개를 남녀가 함께 사용하거나 탈의실과 샤워실 또한 문이 없는 개방형 창고를 임시로 사용하며 극히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는 등 근무여건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실정에 평소 여성, 농업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애로사항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대민활동에 주력해 온 이정옥 군의원이 북부환경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환경미화원들의 편의시설심각성을 전해 듣고, 지난 2018년말 제280회 2차 정례회에서 군정질문을 통해 환경미화원들의 처우개선 대책 마련을 담양군에 적극 요청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복지센터 설치부지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던 북부환경측에 담양군이 건물을 지은 뒤 기부채납(20년후) 조건으로 업체내 군유지 일부를 지원함에 따라 환경미화원 복지센터 건립이 일사천리로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관련 북부환경 박동화 대표는 “오래전부터 청소미화원들의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해 주고 있는 이정옥 의원에게 감사드리며, 아울러 올해 초 군수님의 결단으로 난감했던 복지센터 건립부지가 해결되고 건물공사를 착공할 수 있게 무척 다행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북부환경 복지센터는 지난 4월말 착공했으며 오는 6월경 완공 예정으로 2층 규모로 건축되며 사무실과 회의실 외에 미화원들의 복지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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