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TOUR ‘AT&T BYRON NELSON’

[유동완 골프전문기자]

‘버디 10개’ 어렵지 않았어요. . .

버디 10개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도약한 강성훈프로
버디 10개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도약한 강성훈프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달러) 둘째 날 맹타를 휘두른 강성훈(32)이 호성적을 내고 있다.

강성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린 2라운드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쟁쟁한 강호들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버디 10개를 그려낸 강성훈은 버디 부자였다. 10언더파 61타를 적어낸 강성훈은 중간합계 16언더파 126타로 1라운드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로 순간 이동했다. 공동 2위 맷 에버리, 타일러 던컨(이상 미국)과 4타 차다.

강성훈이 기록한 61 타는 2016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 60타 기록이 후 자신의 18홀 역대 최저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11년부터 PGA 투어에 뛰어든 강성훈은 통산 158개 대회에 출전, 우승이 없는 그는 2017년 4월 셀 휴스턴 오픈에서 거둔 2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우승 기회를 잡은 강성훈은 “2년 전 휴스턴 도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꽤 많은 리드를 한 상태에서 토요일을 맞이한 적이 있다. 그때 배운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다르게 잘 해 보려고 한다. 또한, 나랑 잘 맞는 코스인 것 같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자심감을 토로했다.

최근 2년간 PGA 투어 우승한 사례는 없는 한국 국적의 선수들은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스 우승의 김시우(24)가 전부다.

2위 그룹을 형성한 에버리와 던컨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강성훈을 4타 차로 추격 중이고,세계 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4위에 자리했다.

이경훈(28))과 임성재(21)는 2언더파 140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3오버파 배상문(33), 10오버파 김민휘(27)는 컷 탈락했다.

최근 슬럼프에 빠진 조던 스피스(미국)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내며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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