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초 화창한 봄의 기운을 이끌고 경기도와 안양시가 후원하고 음악친구비블라모예술단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찾아가는문화활동 공연이 열렸다.

경기도와 안양시가 후원하고 음악친구비블라모예술단이 주관하는 찾아가는열린음악회가 안양 노인전문요양원에서 요양원의 환우들과 봉사하는 호스피스 그리고 간호사 및 직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음악친구비블라모예술단이 주관한 찾아가는문화활동 공연 "찾아가는열린음악회"전단지
음악친구비블라모예술단이 주관한 찾아가는문화활동 공연 "찾아가는열린음악회"전단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연된 열린음악회는 LYM예술대통합의 대표이자 베트남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월드기술문화교류센터의 대표인 이영미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공연사회를 보는 사회자 이영미
공연사회를 보는 사회자 이영미

"안녕하세요! 어르신" 이라는 부드러운 첫인사로 찾아가는문화활동 공연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며 시작한 이번 공연은 맛깔스럽고 구수한 7080통기타 가수인 김형의 "고장난벽시계" 그리고 50년대를 주무대로 사셨던 어르신(평균연령80세)들에게 익숙한 흘러간 옛노래를 함께 부르며 박수와 함께 어르신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시작되었다.

흘러간 옛노래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열고 함께노래하는 가수 김형
흘러간 옛노래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열고 함께노래하는 가수 김형

 이어진 바이올린연주자인 김의인 의 "차르다시,노사연의 만남" 은 클래식 고유의 선율과 함께 공연의 풍성함을 더하며 관객들의 박수와 호응으로 이어졌다.

클래식음악으로 환우들의 음악치유효과를 더한 김의인(델아트오케스트라 수석바이올린)& 정용한(피아니스트)의 무대
클래식음악으로 환우들의 음악치유효과를 더한 김의인(델아트오케스트라 수석바이올린)& 정용한(피아니스트)의 무대

함께한 소프라노 장영애는 "정말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고 마치 어린아이들 처럼 함께한다"며 우리가곡 "꽃구름속에 와 내맘의 강물" 을 피아니스트 정용한의 반주로 들려 주었다. 공연이 무르익으면서 성악가이자 단체 대표인 테너 허양은 이탈리아 깐조네 "오나의태양" 을 열정적으로 불러 함께하던 호스피스봉사자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이어진  크로스오버 무대에서 국민 애창곡인 "향수"를 가수 김형과의 콜라보 무대로 들려주었다.

꽃구름속에 와 내맘의강물을 열창하는 소프라노 장영애
꽃구름속에 와 내맘의강물을 열창하는 소프라노 장영애

가요와 성악에 이어 국악가수인 정지윤 의 국악민요메들리 는 어르신들의 흥을 더욱 돋아 주었으며 약70분의 공연시간동안 함께 노래하고 박수치는 어르신들의 브라보! 브라바! 의 환호소리는 공연이 이뤄진 요양원의 로비를 울리며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뜻 깊은 공연으로 마쳤다.

춤과노래로 어르신들의 박수와 호응을 받는 가수 정지윤의 민요메들리
춤과노래로 어르신들의 박수와 호응을 받는 가수 정지윤의 민요메들리

아쉬움이 가득한 어르신들의 앵콜요청으로 "내나이가 어때서" 를 마지막으로, 음악친구비블라모 공연단과 설원복지재단 안양노인전문요양원의 환우들과 함께한 찾아가는문화활동 공연은 5월의 봄소식을 환우들과 연주자들의 마음속으로 실어나르며, 모두의 웃음소리와 노래소리를 가슴 속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며,다시한번 와달라는 요양원 어르신들의 당부를 뒤로하고 공연을 마쳤다. 

박수치며 함께노래하는 요양원 환우들과 봉사자들
박수치며 함께노래하는 요양원 환우들과 봉사자들

공연이 이뤄지기까지 수고한 안양시 문화예술과의 관계자와 안양노인전문요양원 이완희 홍보부장의 노력과 헌신이 시민들에게 추억과 힘이되는 즐겁고 좋은 공연을 만드는 뿌리가 되었음을 새삼 느끼게 된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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