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금성면 파라다이스에서 단합대회 가져
강원도 산불피해 이웃돕기 성금 등 2천만원 기탁

전국의 숯 산업 관계자들이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에 모여 친교를 나누며 한국 숯 산업의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숯유통협회(회장 이제노)와 (주)비제이무역(대표 이병주) 주관으로 지난 27~28일 금성면 소재 파라다이스에서 열린 단합대회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 최형식 담양군수를 비롯 협회회원 등 전국 숯 생산 및 유통 관련자 3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27일 낮 12시부터 열린 개회식에서는 이제노 회장이 강원도 산불피해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이병주 비제이무역대표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천만원을 각각 기탁해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했다.

이날 기부는 숲에서 나오는 목재를 활용해 이익을 창출하는 전국 숯 산업 종사자들이 자연에 감사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마음을 담아 이뤄지게 됐다.
이와 함께 북한예술단 공연과 체육대회, 장기자랑, 초청가수와 개그맨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협회원간의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비제이무역 이병주 대표는 “숲에서 나온 원료를 이용해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제 고향 담양에 모여 숯 산업 발전방향을 의논하고 산불 등 재해를 구호하는 성금도 기탁하는 뜻 깊은 행사를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제이무역은 담양에 본사가 있으며 경기도 남양주시와 안산시에 각각 지사를 두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 숯가공·유통업체로 성형목탄, 비장탄, 참숯, 맹그로브숯, 석괴 등 부자재를 생산하고 있다./차재화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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