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즌을 위해 KPGA 선수들이 다녀온 전지훈련지 한눈에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D-3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2019 시즌을 위해 KPGA 선수들이 다녀온 전지훈련지는?
2019 시즌을 위해 KPGA 선수들이 다녀온 전지훈련지는?
사진=KPGA

20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8.6%인 109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다녀왔다고 답했다.

겨우내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보여줄 시간이 된 것이다. 프로 선수들은 한 시즌이 종료되면 날씨가 비교적 따뜻한 곳으로 건너가 다음 시즌을 준비 한다.

그렇다면 선수들은 어느 곳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을까?

조사 결과 동남아시아 국가 중 태국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전지 훈련지로 태국을 찾은 선수의 비율은 33.3%로 3명 중 1명 꼴이었다.

태국 내에서도 방콕, 파타야, 치앙라이 등 다양한 지역에서 캠프를 차렸다. 이어 미국이 24.4%로 두 번째 순위다. 캘리포니아(LA, 샌디에이고), 플로리다, 하와이 등 분포도가 다양했다.

이어, 베트남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선수도 14.6%였고 뉴질랜드와 말레이시아가 나란히 4.9%로 뒤를 이었다.

전지훈련지를 선택할 땐 쾌적한 훈련 환경과 연습 조건이 40.5%로 가장 많았고, 따뜻한 기후(31.5%)와 팀 훈련 및 레슨(9.1%), 저렴한 비용(6.3%) 순이었다.

훈련기간은 19.3%의 선수들이 60일이 가장 많았고, 40일이 13.8%, 30일과 50일이 나란히 11%를 차지했다. 가장 짧은 기간은 10일, 가장 길게 훈련은 120일이라고 답했다.

중점적인 훈련 부분은 쇼트게임(40.5%)이 압도적으로 1위다. 이어, 퍼트(11.7%), 체력훈련(10.5%) 순이다. 또한, 샷 점검(8.5%), 스윙 교정 및 구질 변화(7.2%)등에 집중했다.

전체 평균을 보면 KPGA 코리안투어 선수는 올 시즌을 위해 45일간 따뜻하고 훈련 환경이 좋은 태국에서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지훈련을 가지 않은 11.4%의 선수들은 국내에서 체력훈련에 집중했고, 일부 선수들은 ‘아내의 출산’, ‘육아’라고 답해 ‘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9 KPGA 코리안투어는 18일 경기 포천 소재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긴 여정의 서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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