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면 돌수록 건강해지는 청도읍성 밟기

한 바퀴 돌면 건강해지고, 두 바퀴 돌면 오래살고, 세 바퀴 돌면 소원 성취한다는 ‘청도읍성밟기’ 행사가 4월5일 오후2시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에서 청도군 지역주민과 많은 관광객의 참여 속에 열렸다.

‘청도읍성 밟기’의 유래는 고려시대에 축성된 성곽 위를 부녀자들이 열을 지어 도는 행사이며, 남자들은 성을 지키고 부녀자들은 머리에 돌을 이고 운반한데서 전래되었다 한다.

가장 앞에 선남선녀가 길잡이를 하고 이어서 청도을 알리는 깃발을 따라 풍물패거리와 무기를 든 병사 및 한복을 곱게 입은 부녀자들이 성을 밟는 행사에 이어서 S 라인의 연못을 한 바퀴 도는 주민들의 화합과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로 보였다.

답성 행진을 이어 축하가수 공연이 열리고, 다음 날은 작은 음악회와 기원제, 기우제가 열린다고 면사무소 직원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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