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어울려 사는 선유마을에서 고양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양이 축제인 ‘선유랑 괭이랑’이 선유마을에서 4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선유랑 괭이랑’ 고양이 축제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먹을거리와 체험, 굿즈, 강좌까지 즐길 수 있는 선유도 지역 축제다.

선유도는 신선이 노니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예전부터 선유도에 있었던 봉우리가 고양이를 닮았다 하여 ‘괭이(고양이) 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실제 선유도에서는 지나가는 누구나 고양이 집사들이 되어주며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고양이들이 배고프지 않도록 길마다 먹이를 놓아둔 것을 보면 보이지 않는 집사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선유도는 이렇게 고양이와 사람이 어울려 사는 따뜻한 마을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본 축제에서 진행될 프로그램은 고양이 프탬프 투어로 스탬프를 일정 수 이상 찍었을 때, 선유랑 괭이랑 캐릭터 굿즈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고양이 일일클래스 및 체험은 고양이 도자기 접시 만들기, 고양이 에코백 만들기, 고양이 황동 키링 만들기가 진행되고 고양이 플리마켓에서는 하루에 총 20팀 이상의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참여하여 진행된다. 고양이 전시는 선유마을 어린이 그림전과 길고양이 사진전 등이 열리고 북토크는 4월 27일 오후 2시에 이지앤늘에서 김하연 작가가 길고양이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운 좋게 살아남았다. 나는’으로 북토크를 진행한다. 이어지는 고양이 강좌에서는 초보 집사와 초보 캣맘들을 대상으로 총 3회의 고양이 강좌가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선유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캣맘들의 간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선유마을에서 고양이 축제를 즐긴 후, 양화한강공원 피크닉이나 선유도 공원에 가는 것도 추천한다며 선유마을 사람들이 추천하는 선유랑 괭이랑 추천 코스도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한 상세 정보는 인스타그램 ‘선유랑 괭이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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