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지난 4일 산불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전파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 4일 강원 고성·속초 산불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산림청이 산불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5일 자정을 기해 전파했다. 현재 강원도 동해안 지역 등에 건조경보 및 강풍경보가 발령됐으며, 산림청은 해당 시·군 지역주민에게 산불 관련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 발생 시, 불씨가 집과 창고 등 시설물로 옮겨붙지 못하도록 문과 창문을 닫고 집 주위에 물을 뿌려주며 폭발성과 인화성이 높은 가스통 등은 제거한다. 동시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발생한 산과 가까운 민가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주민대피령이 발령되면 공무원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고 빠르게 산림에서 멀리 떨어진 논·밭, 학교 등 공터로 피한다. 혹시 대피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옆집을 확인하고 위험 상황을 알려준다. 재난 문자 방송 등 산불 상황을 알리는 사항에 집중해 들어야 하고 산불 가해자를 인지한 경우에는 시·도, 시·군·구 산림부서, 산림관서, 경찰서 등에 신고해야 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강원도 전역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됐으니, 위 행동요령을 준수해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