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앞두고 한달 이상 방치..... 주민들 의문 폭증
담양군 약속 ‘가로등’ 추가설치 계획도 반영 안 돼

담양읍-무정면간 국도13호선 ‘백동리-1179부대’ 구간 보행로 설치공사가 완공단계에서 한달 이상 중단되고 있어 주민들의 의문이 폭증하고 있다.

특히, 도로변 공사현장이 마무리 안된 채 그대로 방치되면서 오고가는 주민들의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 민원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공사 당국 관계자는 “장기계속 공사인 관계로 계획된 일정에 따라 공사를 진행중이며 현재는 동절기여서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답변과 함께 민원을 수용해 조만간 공사를 재개, 늦어도 4,5월 안에도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날마다 이곳 도로를 오가는 주민들은 “한겨울에도 공사를 계속해오다가 최근 한달여 전부터 공사를 안하고 있는데 동절기 운운은 앞뒤가 안 맞는 말이며 별도의 안내문 게시도 없이 공사가 오랫동안 중단된 것도 이해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공사현장인 백동에서 부대 앞까지 경계석만 설치하고 보도블럭을 깔지않아 통행불편을 떠나 공사장 장애물 등에 의한 안전사고 우려도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본지가 현장 확인에 나선 바, 인도 개설공사가 진행중인 백동리 청전아파트에서 1179부대 앞까지 공사현장 1.7㎞ 전 구간이 차도와 인도를 나누는 경계석 외에 주민들의 안전통행을 위한 아무런 임시 시설도 없는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이런저런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당초 담양군이 약속했던 가로등 추가설치 계획이 이번 인도 개설사업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이에대한 해명도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담양군은 애초 사업에 빠져있던 이곳 구간 가로등에 대해 주민들의 야간통행 안전확보를 위해 가로등을 추가 반영하도록 국토부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이곳 인도 개설공사는 담양읍 백동리 청전아파트에서 오계리 1179부대 앞까지 ‘백동지구 보도 설치공사’ 일환으로 국도13호선 도로를 따라 좌측 노견에 폭 2m, 연장 1,725㎞의 보행자 인도를 설치하는 공사로 지난 2017년 9월에 착공, 2019년 4월말 완공 예정이다.

이 구간 인도 개설공사는 무정면 주민과 1179부대원 가족들의 숙원사업 일환으로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과 담양군의 요청에 따라 국토교통부 광주국토관리사무소 사업으로 시행중이다.

당초 본지를 비롯 지역사회에서는 담양읍 오계리 매화아파트(군인아파트)에 거주하는 1179부대원 가족 및 무정 면민들의 읍내 왕래시 안전보행과 생활편의를 위해 인도개설은 물론 가로등과 자전거도로 설치 필요성을 오래전부터 제기해 왔었다./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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