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Classic 2th

KIA 클래식 2R 박성현 공동 선두. 박인비 최운정 공동 3위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KIA 클래식 2라운드 리더보드
KIA 클래식 2라운드 리더보드

박성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 6,609야드))에서 열린 대회 2R 노보기 플레이로 6타를 줄이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대회 1, 2라운드 36홀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박성현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티다파 수완나푸라(태국)과 공동 선두로 리더보드 상단을 장식했다.

시즌 5승(메이저 포함)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에 나선 박성현은 3월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1승으로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하는 영애를 안았다.

10번 홀을 출발한 박성현은 10번 홀(파 5) 첫 버디로 2R 시작을 알렸다. 13번 홀(파 4) 버디를 추가한 박성현이 후반 1번 홀과 2번 홀(파 4)에 이어 4번 홀(파 4) 5번 홀(파 5) 버디쇼를 펼쳤다.

박성현은 “이틀 동안 보기 없는 라운드를 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라며 “시즌 우승 목표를 5승으로 잡았는데, 앞으로 남은 4승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속내를 비췄다.

KIA 클래식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박성현과 티다파 수완나푸라
KIA 클래식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박성현과 티다파 수완나푸라

'골프여제' 박인비(31)도 2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그려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오르며 선두 그룹과 1타 차 추격에 나서고 있다.

LPGA 투어 개인 통산 19승의 위엄을 그려낸 박인비가 자신의 장기인 퍼트가 살아나며 통산 20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4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리는 최운정(29) 역시 공동 3위에 나란히 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어제 오늘, 올해 다른 대회들보다 퍼팅이 좋아서 스코어를 잘 줄일 수 있었다. 올해 전체적으로 샷 감이 괜찮기 때문에 퍼팅감을 잘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토로했다.

디팬딩 챔프 지은희(33)는 2라운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전인지(25), 김인경(31), 이미향(26), 이정은6(23)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과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그 뒤를 이어 고진영(24)과 김세영(26), 이미림(29) 등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3위로 줄지어 상위권 진입을 엿보고 있다.

한편, 필드위에 승부사 유소연(29)이 3오버 파로 부진함을 보이며 컷 탈락했다. 유소연의 컷 탈락은 2017년 8월(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처음이다.

사진=LPGA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