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면서 운동하는 선수 모델 기대

권영완 학교장의 창단 축사
권영완 학교장의 창단 축사

서울 광문고등학교가 축구부를 창단하고, 공부하며 운동하는 학생 스포츠 육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3월 27일 오후 4시 30분 광문고 체육관에서 거행된 이날 창단식에 많은 축구 관계자와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여 창단을 축하하였다.

광문고등학교 축구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창단을 준비하며 선수 공개 선발 과정을 거쳤고, 감독과 코치 등 코칭스태프 선정과 선수 구성, 운동장을 최신식 인조 구장으로 조성하여 창단에 이르렀다.

이날 창단식에서 권영완 교장은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축구부 창단에 열정과 관심을 보내주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우리 선수들이 바른 인성을 갖추어 진학과 취업을 위하여 매진하며, 축구를 비롯한 예체능에 대한 인재를 키우는데 더욱 정진하겠다.”며 창단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제 막 걸음마를 내딛는 아름다운 우리 학생 선수에게 몸과 마음을 단련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한편, 광문고등학교는 곽경근 총감독, 안진규, 김상철 감독, 김완섭 코치로 이루어진 최상의 지도자를 영입하여 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주장 김 건(3학년) 학생을 위시하여 19명 선수로 창단 정예 멤버를 구성하였다.

주장 김 건 학생은 “창단 첫 해이기에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동료들과 후배들을 잘 이끌고 훈련을 도와주어 원 팀(One Team)의 완전체를 구성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내었다.

대한축구협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고등학교 축구부는 U-18 기준 서울 26개 학교, 전국 123개 학교가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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