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색의 향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태양이 적도를 통과하고 밤과 낮의 시간이 같아지는 음력 2월 중순 춘분이 되면 산과 들에는 봄소식인 초목이 움트기 시작하고 농촌에서는 1년 농사준비로 바삐 움직일 시기입니다.

이시기 인도에서는 2월 하순부터 3월 초순에 봄맞이 향연인 홀리(Holi)가 있습니다.

 

홀리는 힌두교 전통의 축제로 우리의 송구영신으로 나쁜 일은 멀리 보내고 앞으로 좋을 일만 가득하기 바라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신화적인 잔치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면 가족과 이웃에 다양한 색감을 뿌려주며 사랑과 축복을 기원하고 홀리를 외치며 춤추고 노래한다고 합니다.


2018년 거제시 와현해수욕장 모습

 

우리나라에서도 홀리축제가 해마다 영남을 중심으로 열리는데 해운대를 시발로 거제도를 거쳐 올해는 충효와 정절의 고장 밀양시 둔치에서 이달 24일 펼쳐집니다.

춤과 색과 젊음의 열기는 피부색 경계 없이 박진감 넘치는 음악에 맞추어 거침없이 열어 보이는 홀리 축제에 가족과 이웃과 연인이 함께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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