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9일 오전 보령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서 제19회 한국춘란전시회를 개최했다.

보령시 난 연합회(회장 이국영)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봄의 향기가 가득하게 밀려오는 3월의 길목에서 보령지역의 산과 들, 바다의 조화 속에 해풍을 맡고 자란 자생난들의 고고한 자태를 뽐내기 위히 마련됐다.

전시회는 9일과 10일에 걸쳐 2일간 진행됐으며, 한국춘란, 동양란 등 128점을 선보였다.

특히, 전시회를 통해 평소 난을 사랑하는 애호가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김동일 시장은 “한국춘란은 정성과 마음으로 키운다고 하는데, 가녀림 속에 강인함과 고고함을 간직한 훌륭한 작품들을 보니,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가 고스란히 묻어나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춘란의 아름다움은 물론 자연의 신비로움까지 널리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보난우회, 대천난우회, 보령난우회, 보령한국춘란회, 보령시청난우회, 한울타리난우회로 구성된 보령시난연합회는 매년 봄 전시회를 열면서 한국춘란의 원예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령시민들의 여가활동 충족은 물론 보령시민의 화합도모를 하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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