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Golf Championships-Mexico Champ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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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
'마스터스' 우승 을 남겨 논 맥길로이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위한 몸부림을 보여왔던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4월 열리는 마스터스를 앞두고 완벽한 플레이로 '멕시코 챔피언십' 첫날 선두로 나섰다.

WGC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 1R 선두 로리 맥길로이
WGC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 1R 선두 로리 맥길로이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GC(파 71. 7,345야드)에서 열린 WGC(월드 골프 챔피언십)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 달러) 첫째 날 1R 맥길로이가 8언더파 63타로 더스틴 존슨(미국)에 1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1R를 마쳤다.

10번 홀을 출발한 로리는 전반 4개의 버디만을 그려내며 스코어를 줄였다. 이어진 후반 1번 홀(파4) 2번 아이언 티 샷(307야드)이 홀 컵을 스치며 2m 옆에 붙었고, 94.4%의 그린 적중률을 보인 로리는 이글을 잡아냈다.

1번 홀에서 2타를 줄인 로리는 2, 4번 홀 버디를 이어갔다. 5번 홀 파 세이브에 이어 6번 홀(파5) 티 샷 실수로 1타를 잃었지만, 8번 홀 잃었던 1타를 버디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1R 1번 홀 알바트로스를 놓친 맥길로이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플레이했다. 드라이브 비거리 335.5 야드를 치며 드라이브 정확도 71. 43%로 손색없는 경기력 이었다는 평이 쏟아졌다.

로리는 WGC 시리즈 2번의 우승이 있다. 2014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2015년 캐딜락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의 주인공이 된 로리는 지난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이 후 WGC 시리즈 3승과 약 11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에 청신호를 쏘았다.

경기를 마친 로리는 “높은 고지(2,371m)에서의 경기는 처음이다. 그러나, 드라이브 거리가 평소보다 100야드 이상 더 보낼 수 있었던 게 1R 호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선두 로리와 1타 차(7언더파), 3타 차(5언더파)로 2위, 공동 3위를 지켜낸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마스, 맷 쿠차(이상 미국)은 305.5, 333.5, 308.5야드로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장타자들이 1, 2, 3위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디팬딩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1R에서 버디 2개, 보기 8개 , 더블보기 1개로 중간합계 8오버파 79타를 쳐내며 공동 70위로 꼴찌만 면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자신의 아버지 숀 스피스가 캐드 백을 메고 대회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스피스는 자신의 캐디가 부친상으로 함께 할 수 없어 숀과 함께 경기에 임한 것으로 전했다. 4오버파 75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공동 58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의 안병훈(28)은 6오버파 77타로 공동 65위에 자리했고,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로 대회 참가를 명 받은 박상현(36)은 9오버파 80타로 72명 중 72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사진=PGA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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