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구급대원,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 구해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를 구한 구급대원들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를 구한 구급대원들

담양소방서(서장 박원국) 119구급대가 강의 준비중에 갑작스런 심정지 상태에 빠진 환자를 신속한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오전 9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담양소방서 119안전센터 구급대 송지훤, 양신모, 정우용 구급대원은 담양공고에서 강의 준비 중에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환자가 심정지 상태인 것을 인지하고, 즉시 제세동과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병원 도착 전 환자를 소생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자에 의하면 “자신의 강의에 참관하던 아들이 갑자기 쓰러지고 경련을 일으켜 단순 경련으로 알고 119에 신고하였으나 119구급대가 심정지라 하여 깜짝 놀랐으며, 구급대가 즉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하여 소중한 아들의 생명을 살렸다”며 “초기에 심정지인지 몰라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아 자책감에 힘들었는데 이렇게 온전하게 회복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신모 구급대원은 “심정지 환자의 주요증상 중 경련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어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고 마냥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심정지 초기 증상 및 응급처치 방법을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면서 “이번처럼 치명적인 뇌 손상 없이 온전히 회복되는 사례는 특별한 사례로,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원국 담양소방서장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박영길 통신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