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김근제)는 지난 11일 주포면에서 발생한 대나무밭 화재를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하여 초기에 진화작업을 시도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전 7시 40분경 출근을 하던 신 모 씨(남/56세)는 주포면 봉당리에 한 대나무밭에서 불이 나 대나무밭 내에 주택으로 번지는 것을 목격하고 주변에 있는 나뭇가지 등을 활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화하여 큰 피해를 막았다.

당시에는 건조한 기후와 바람이 많이 불어 주택으로 쉽게 연소 확대 될 수 있는 상황이었고, 목격자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대나무밭 일부가 소실되는 데 그쳤다. 또한, 정확하고 신속한 119 신고로 소방대원들의 진입방향까지 알려줘 불길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소방서 관계자는“지나가던 목격자의 사명감과 올바른 119 신고로 연소 확대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앞으로도 올바른 119 신고 방법을 알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활동과 안전문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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