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시민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 등 즐거움 제공

정읍시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상평동 국민체육센터에서 '2019 설날장사 씨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개회식에는 유진섭 정읍시장, 최낙삼 시의회의장, 유성엽 국회의원, 박팔용 대한씨름협회장, 김정기 부회장, 최규영 전북도협회장, 남건욱 정읍시협회장 등 내빈들과 관중 3000여 명이 참석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민속 씨름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씨름대회는 총 34팀 250명이 출전한 가운데 정읍시청 소속 씨름단도 11명의 선수가 참가해 각 체급별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열띤 경쟁을 벌였다.

2일부터는 KBS TV와 KBSN을 통해 전국에 중계방송 됐으며, 경기 중간에 초청 가수들의 축하 공연 등 푸짐한 경품 추첨으로 관중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안겨주기도 했다.

대회는 1일부터 예선을 거쳐 태백장사, 금강장사, 한라장사 결정전을 치렀고, 5일에는 백두장사 결정전이 펼쳐졌다.

남자부 ▲백두장사 타이틀은 오정민(울산동구청) 선수가, ▲한라장사는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선수, ▲금강장사는 임태혁(수원시청) 선수, ▲태백장사는 오흥민(부산갈매기씨름단) 선수가 각각 설날장사에 등극했다.

6일에 벌어진 여자부 결정전에서는 ▲무궁화장사에 최희화(안산시청) 선수, ▲국화장사에 김다혜(안산시청) 선수, ▲매화장사에 한유란(거제시청) 선수가 각각 설날장사를 차지했다.

특히 여자부 단체 경기에서 나주 호빌스팀 한 선수가 멋진 뒤집기(사진)를 성공해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이번 대회에 새롭게 선보인 여자부 단체전 우승은 콜핑팀에게 돌아갔다.

최형영 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