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첫 티잉그라운드에 오르는 '타이거 우즈' 첫 티샷 선 보인다.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 2019 PGA 투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 미국)가 시즌 첫 대회 출전을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스포츠 방송사인 ESPN이 밝혔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이 있는 타이거 우즈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이 있는 타이거 우즈

17일(목) ESPN은 우즈가 25일(한국시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을 위해 참가 신청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우즈가 시즌 첫 출전을 예고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 토리파인스' 골프장은 황제의 홈 그라운드인 셈이다. 이 골프장에서 우즈는 8차례나 우승을 수 놓았고,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4년연속 우승이 있다.

또한, 우즈는 4연속 우승을 포함 2013년까지 7번 정상에 올랐고, 2008년 우즈가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한 ‘US 오픈’ 또한 이 골프장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메이저 14승의 위력을 써냈다.

우즈의 라호야 토리파인스GC에서 우승은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도 관대하다. 우즈 또한, 시즌 첫 대회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거르지 않고 있다. 승수를 추가할 확률이 상당히 높은 골프장임을 우즈는 알고 있는 듯하다.

지난 시즌 부활에 성공한 우즈는 필 미켈슨과의 ‘더 매치’ 와 ‘히어로 월드 챌린지’ 만을 참가 후”올해 출전 대회수를 대폭 줄이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우즈는 2018~2019 시즌 PGA 투어 12번째 대회만에 필드에 나서게 된다.

슬럼프를 이겨내고 5년만에 80승에 도달한 우즈는 지난 시즌 우승을 포함 준우승 2회, 7차례 톱 10 진입으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또한 우즈는 세계랭킹 12위로 상승하며 미국의 조던 스피스(18위)마저 앞지르고 있다.

한편, 우즈는 2월에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 출전을 확정 지었다. 또한, 4월 ‘마스터스’ 메이저 대회를 시작으로 나머지 3개의 메이저 대회와 12월 호주에서 열리는 프레지던트컵에 출전은 무난히 소화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스터스 전까지 5, 6개 대회 출전 또한 희망적이다.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 혼다 클레식,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스 챔피언십 등에 출전이 예상된다.

다음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는 디팬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 세계랭킹11위)를 필두로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3위 더스틴 존슨(미국) 7위 욘람(스페인) 8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13위 리키 파울러. 18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PGA TOUR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