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출전에 나선 태극 낭자 6인방
전인지. 김세영. 지은희. 양희영. 이미림. 이미향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LPGA 투어 2019년 새로이 창설된 시즌 첫 대회. 한국의 태극 낭자 6인방이 출전을 알려왔다.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트란퀼로 골프코스(파 71. 6,645야드)에서 열리게 되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총상금 120만 달러) 대회 시즌 막을 올린다.

2019 첫 대회 전 소식을 전해온 (왼) 전인지. 김세영. 지은희프로
2019 첫 대회 전 소식을 전해온 (왼) 전인지. 김세영. 지은희프로

지난 시즌 UL 크라운 인터내셔널 과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2년 만에 챔프에 오른 전인지를 필두로 지난 시즌 홀인원을 앞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33). 또한, 31언더파로 최소타의 주인공 된 김세영(26) 등이 대회 출전에 앞서 자신들의 소식을 JNA를 통해 전했다.

태극 낭자 6인방 중 필드위의 순한 양이라 불리는 양희영(30)과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는 이미림(29), 상대방을 즐겁게 하는 미소를 머물고 다니는 이미향(26) 등이 새로 신설된 2019 첫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년 동안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국의 태극 낭자들은 더 있다. 골프여제 박인비(31)를 시작으로 박성현(26), 유소연(28), 고진영(24), 김인경(31) 등은 동계훈련과 개인적인 스케줄을 이유로 불참한다.

대회 출전을 앞둔 전인지는 “12월 초 올랜도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훈련을 시작했다. 지나 시즌 보다 웨이트를 통해 탄탄한 몸을 만들었고, 투어에 대한 열정이 좀 더 커진 점이 바뀐 거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인지는 올 시즌 목표로 “지난 10월 한국에서의 우승으로 열정이 돼 살아났다. 2019년 그런 마음으로 훈련에 임한 만큼 성과를 기대하며, 월드랭킹을 끌어올리는게 목표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진 최소타(31언더파)의 주인공 김세영은 “마이애미에서 멘탈 트레이닝과 그린 주변 쇼트게임을 보완하고 있었다. 또한, 이번 대회를 마치면 3주 정도 부족한 점을 더 연습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의 스케줄을 밝혔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바뀐 점은 없지만, 업그레이드된 아이언(미즈노 JPX 191)을 손에 익히고 있다. 하지만, 드라이브와 우드는 아직 테스트 중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아쉽게 메이저 대회 우승을 놓친 김세영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올해 ‘위시 리스트’에 올렸고, 지난해 보다 우승을 많이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이번 대회 명예의 전당에 오른 유명 인사들과의 특별한 경험에 기대하는 분위기다..

끝으로 태극 낭자 중 맏 언니인 지은희는 “스윙 교정을 이어가고 있다. 쇼트게임을 집중 연습하며, 퍼팅 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동계훈련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지은희는 “사용하고 있는 미즈노 아이언을 신모델로 바꾸었다. 그리고 올 시즌 목표는 상금왕과 메이저 대회 우승을 최우선으로 손꼽는다. 또한, 지난 시즌 잘 해왔던 것처럼 올해도 마무리 잘 하는게 목표다”라고 올 시즌 목표를 얘기했다.

16일(수) JNA를 통해 소식을 전해온 전인지, 김세영, 지은희 등은 짧은 휴식기에 한국에서 가족들과 못다 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고, 지인의 결혼식, 골프 선수들과의 모임, 자신이 좋아하는 스키와 맛 집을 검색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사진=유동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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