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김시우. 미국-조던 스피스 2언더파 컷 오프 통과 못하고 '컷 탈락' 결국 3R 진출 좌절.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미국 언론인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11인중 4위에 이름을 올린 슈퍼루키 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신인상 후보로 도약하는 경기를 펼쳤다.

2018 웹닷컴 신인상의 주인공 임성재프로
2018 웹닷컴 신인상의 주인공 임성재프로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 70. 7,04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3R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를 써낸 임성재는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316.5야드의 장타를 쳐내며 5언더파 공동 20위에서 순위를 6계단 올라섰고, 브랜트 스네커(미국)과 나란히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PGA 2부 투어 웹닷컴 신인상과 상금왕에 오른 임성재는 2018~2019년 PGA 풀시드를 확보하며 시즌 첫 출전에서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3R 경기를 마쳤다.

3R 임성재의 경기는 전반 약간의 온도 차이가 있었다. 2, 4번 홀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3, 6번 홀 보기로 스토어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9번 홀 이글을 잡아낸 임성재는 2타를 줄이며 바운스 백에 성공,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 임성재는 13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다. 하지만, 기회를 엿보던 임성재는 15, 16,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함께 한조를 이룬 저스틴 토마스(미국)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세계 랭킹 4위인 저스틴 토마스와 임성재의 인연은 지난 2018년 10월 제주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 컵’에서 함께 경기를 펼치며 약 4개월 만에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저스틴 토마스는 3R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21위이다.

한편, 임성재와 신인상 경쟁에 이름을 올린 카메론 챔프(미국)은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1위로 임성재와 각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챔프는 2R 3언더파로 본선 진출에 나섰지만, 3R 3타를 잃으며 결국 FR 최종 결선에 나서지 못하고 주저 앉고 말았다.

소니 오픈 대회는 2R와 3R까지 두 번의 FR 진출자를 추려내는 컷 오프 기준이 있다. 이에, 조던스피스(미국) 김시우, 배상문, 김민휘, 이경훈(이하 CJ대한통운) 등은 2R 경기 2언더파의 컷 오프에 발목이 잡히며 3R 진출이 무산됐다.

또한. 스폰서 초청으로 오랜만에 PGA 투어 공기를 마시게 된 양용은(47)은 2R 이글 1개를 포함 4언더파를 써내며 3R 경기에 나섰지만 더 이상의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과 공동 21위에 나란히 했다.

한국 브라더스 강성훈(32. CJ대한통운)역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2R 경기보다 25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21위에 올라섰다.

노익장 맷 쿠차(미국)가 2R 14언더파로 선두에 오르며 3R 경기에 돌입했다. 4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로 3R 선두 자릴 지켜냈다. 쿠차는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지난해 11월) 우승 이후 시즌 2승에 나선다.

사진=유동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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