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진입 위해 순조로운 출발 보인 '김시우 양용은'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두 번째 대회. 한국의 김시우(24. CJ대한통운)와 양용은(47)이 나란히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소니오픈 공동 29위에 오른 김시우프로
소니오픈 공동 29위에 오른 김시우프로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 알라에 컨트리클럽(파 70. 7,04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1R에서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와 양용은이 2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29위로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2016년 본 대회 4위에 자리했던 김시우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섞어 쳤다. 전반 기회를 엿보던 김시우는 9번 홀 버디 1개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 버디 3개, 보기 2개를 쳐낸 김시우는, 1R 2타를 줄였고 선두 아담 스벤슨(캐나다)와 7타의 차이로 1R 경기를 마쳤다.

공동 29위에 양용은은 2018 JGTO(일본프로 골프투어) 최종전인 JT 컵 우승으로 이번 대회 초청되었다. 10번홀을 출발한 양용은은 전반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주고받았고, 후반 버디 2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로 1R를 소화했다.

강성훈(CJ 대한통운)은 버디 3개, 보기 3개를 주고받으며 이븐파 70타 공동 76위에 머물렀다. 한편, 강력한 신인상 후보 임성재는 이경훈(이하 (CJ 대한통운))과 함께 1오버파 71타를 쳐내며 공동 89위에 나란히 했다.

한편, 군 복무를 마치고 웹닷컴 투어 보이시 오픈 우승으로 이번 시즌 시드권을 손에 쥔 배상문은 자신의 경기력을 되찾지 못하고, 버디 2개 보기 7개를 묶어 5오버파 75타로 한국 선수로는 최하위권인 공동 140위에 머물렀다.

1R 9언더파 61타를 기록한 캐나다의 아담 스벤손은 노 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수놓았다. 그 뒤를 8언더파 62타를 쳐낸 앤드루 퍼트넘(미국)이 2위, 7언더파 63타의 맷 쿠차(미국)가 3위를 마크했다.

또한, 미국의 골프계를 이어갈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쳤다. 3언더파 67타를 기록한 토마스는 공동 17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선보였다.

반면, 지난해 11월 결혼과 함께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스피스는 버디 1개, 보기 4개를 쳐내며 3오버파 73타의 기록으로 127위에 자리하며 자신의 경기력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사진=유동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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