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강성 상하이가무단은 지난 9일 항주 대극장에서 창작무용극 朱鹮‘따오기’를 주제로 1,700여 명에 달하는 관중에게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따오기와 인류는 매우 친근하게 서로 정감 있게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1981년 5월, 중국 과학계에서 샨시성 양현에 7마리의 야생따오기를 발견하고, 한때 멸종위기의 朱鹮‘따오기’는 국제적으로 희귀 보호되는 새로서 행운을 가져오는 일명 吉祥征兆, 행운을 상징하는 새로 다시 인류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이번 공연은 ‘이미 잃어버린 것을 위해, 영원히 소중히 여기는 것을 외친다.’라는, 인간과 자연이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운명적인 관계임을 그린 무용극으로 마련됐다.

따라서 중국은 한국에 따오기를 기증한 바 있고, 한국도 금년 중으로 따오기를 야생 방사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따오기 복원을 위한 한·중 친선교류의 의미를 공연 전에 설명했다.

한편, 올 10월 한국에서 공연 예정인 따오기 공연를 수권한 류칭화(刘晴华)총경리는 “한중 상호간 우호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이번 항주 공연에 참가한 한 <따오기한중문화교류추진위원회>가 공연 준비에 지속적으로 임해 주고 있는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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