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 인사 및 전북인 1000여 명 참석 성황

2019년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 및 신임 도민회장 취임식이 지난 9일 저녁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전북출신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고인이 된 송현섭 전 회장에 이어 제12대 재경전북도민회장에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취임했다.

재경전북도민회와 삼수회(전북출신 재경공직자 모임), 전북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김원기,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김덕룡 민주평통수석부의장, 이연택 전 도민회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환 도교육감 및 전북출신 국회의원, 시장, 군수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지연 방송인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 행사는 도립국악원 무용단의 축하공연과 가수 현숙, 배일호, 국악인 박애리씨의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시상식에서는 장수 출신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과 남원 출신 김병종 전 서울대 미대학장이 올해 자랑스러운 전북인상을 수상했다. 이어 출향인 자녀 100명에게 장학금과 격려금이 전달됐다.

장기철 상임부회장은 경과보고에서 "전북출향인들이 지역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애향심으로 1988년 재경전북도민회를 발족했다"고 전했다.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김홍국 회장은 "우리 전북은 넉넉한 인심과 인재가 많은 고장이지만 그동안 홀대와 차별, 지역편가르기 속에서 피해의식도 있었다며, 이제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조화를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자신은 긍정적인 생각, 끝없는 도전으로 살아왔다며, 재경도민회가 전북출신뿐 아니라 전북과 인연이 된 사람, 전북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과의 교류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하고 "숨어있는 인재들을 발굴하여 재능을 살리고 좋은 여건을 조성, 도민회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며, 그동안 선배님들이 이뤄놓은 업적이 헛되지 않도록 고향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만찬시간에는 친교와 덕담, 건배사가 이어졌고, 남원 황진이, 고창 복분자, 부안 뽕, 정읍 막걸리가 대표주로 선보였다.

최형영 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