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개 택시단체와 연대, 적극 동참
지난 연말 택시기사 80여명 생존권 보장 시위

자가용 택시영업, 일명 ‘카풀’ 택시 허가를 반대하는 파업에 담양관내 택시기사들도 동참했다.

관내 개인 및 법인 택시기사들은 카카오 카풀영업 허가를 반대하며 지난해 12월 20일 하루동안 택시영업을 전면 중단한데 이어 전국택시조합과 연대하며 생존권 사수에 동참하고 있다.

개인택시 담양연합회(지회장 김길용) 회원들로 구성된 택시기사 80여명은 지난해말(12월 20일) 담양공고 인근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 도로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를 주장하며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동참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 나선 김길용 지회장은 “정부가 정식으로 택시영업 허가를 받지 않은 자가용 자동차의 카카오 카풀을 인정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며 택시업계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행위이다”며 “자가용 증가로 인한 고객 감소와 함께 과도한 사납금제 등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카풀영업으로 인해 택시가족들은 다 죽는다” 면서 카풀서비스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담양 택시연합회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전국 4개 택시단체가 주도하고 있는 ‘카풀 자가용 자동차 불법행위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에 연대하면서 카카오택시 카풀 서비스 출범 반대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김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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