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미국 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배상문(32)의 꾸준한 기부 활동이 지난 연말에도 계속되었다.

선행에 앞장서는 배상문프로
선행에 앞장서는 배상문프로

8일(화) 배상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 댓 스포츠는 “배상문이 지난 12월 31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라며 “기부금은 사랑의 열매와 상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1년 SK텔레콤 오픈 우승 상금 기부로 ‘사랑의 열매’와 인연을 맺은 배상문은 2014년에는 신한 동해오픈 우승상금 2억 원을 전액 기부하는 등 통 큰 선행을 펼쳐 왔고, 2016년에도 1억 원을 기부하며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도 가입한 바 있다.

배상문은 ”계속 마음이 있었는데 투어 활동에 집중하느라 조금 늦어졌다. 2019년 새해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잘 쓰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투어(KPGA) 9승, PGA 2승, 등 통산 15승이 있는 배상문은 2018~2019 시즌 첫 대회로 10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 알라이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소니 오픈 인 하와이’에 출전한다.

2019 시즌 첫 대회에 출전하는 배상문은 “오프 시즌 동안 충분한 휴식을 가졌고, 2019년 준비도 열심히 했다. 지난 시즌 ‘웹 닷컴’ 투어 우승으로 얻은 2019시즌 시드인 만큼 벼랑 끝이라고 생각하고 간절하게 시합에 임하겠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한, 올 시즌 목표를 “프레지던트컵 출전을 목표로 매 대회 매 라운드 겸손한 태도로 임하겠다”라며 “그렇게 하다 보면 분명 찬스가 올 것이고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배상문은 새해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2019년 새해 2018년 보다 더 나은 경기력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새해 인사를 전해왔다.

사진. 코멘트=올댓 스포츠(한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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