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2018~19 시즌 개막전 ‘세이프 웨이 오픈’우승을 차지한 케빈 트웨이(미국)가 83%의 그린 적중률을 선보이며 1R 단독 선두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케빈 트웨이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케빈 트웨이

트웨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 73)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50만 달러) 1R. 7언더파 66타를 장식했다.

대회 첫날 트웨이는 시작부터 좋았다. 1R 전반 2, 3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초반 승기를 잡은 트웨이, 5, 8, 9번 홀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 파세이브를 이어가던 트웨이는 15, 16번 홀 버디를 추가하며 7언더파 선두로 나섰다.

1R 보기 없는 플레이를 선보인 트웨이는 경기 후 “아이언 샷이 좋았고, 퍼트마저 잘 되며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된 하루였다” 또 “첫날 7언더의 스코어를 써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한 ‘디팬딩 챔프’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마스, 개리 우드랜드(이상 미국)등은 약간의 온도 차이를 보이긴 했지만, 단독 선두 트웨이를 바짝 뒤 쫓고 있다.

지난 10월 제주 더 CJ 컵 출전을 선보였던 마크 레시먼(호주)은 이글 1개,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5언더파 68타로 단독 5위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 첫 출전을 감행한 ‘필드의 귀공자’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파5 투 온 작전을 전략으로 내세우며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보기 없이 타수를 줄인 로리는, 4언더파 69타를 쳐내며 공동 6위로 상위권 진입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2019 시즌 첫 대회 1R에서 행운의 홀인원이 나왔다. 홀인원의 주인공은 패튼 키자이어(미국)이며 8번 홀 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키자이어는 제이슨 데이(호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함께 4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또한,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 대회 최소 8위에 자리해야 1위 자리를 지켜낼 켑카가 3오버파 76타로 최하위권인 공동 30위로 1R 경기를 마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사진=PGA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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