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예방, 치료 전문 지식부터 재미있는 데이트코스 소개까지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박재홍 기자회원 ] 


▲ 동대문구 맑은수병원 '2014 지식나눔 시상식' 수상자 영양실 이정희 직원(사진출처: 맑은수병원)

2015년도 새해를 맞아 개인 또는 조직에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아름다운 습관의 모범사례를 소개한다.

맑은수병원(병원장 윤웅용)은 매주 월요일 이른 아침 직원들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소개하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는 지식토크 콘서트를 2년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 2년간 직원들이 소개한 지식을 모아보면 그 양이 실로 방대하다. 꾸준한 습관의 힘을 잘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지난 2일 병원은 2014년 최우수 지식나눔 직원을 시상했다. 수상은 2014년 3월에 ‘쌀드물 발효액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 영양실 이정희 직원이 최우수 영예를 안았다.

지식나눔 콘서트의 주제는 크게 재미, 정보, 경험담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20대 젊은 직원들은 ‘데이트하기 좋은 이색카페 소개’, ‘맛있는 크림 파스타 만드는 법’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뇌질환 재활치료병원 전문성을 살린 ‘치매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테라피 효능’, ‘간편한 그림 심리검사’, ‘신경과 전문의의 영화추천’ 등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의 나눔이 이루어졌다.

매주 지식나눔 콘서트에 소개된 내용들과 유용한 정보팁은 맑은수병원 까페 (cafe.naver.com/cleansu1226)를 통해 보기 쉽게 공개되어 환자들에게도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식나눔 콘서트는 여러 장점이 많다. 직원들 누구나 발표에 한번쯤 참여함으로써 사회인으로서의 발표실력을 기를 수 있으며, 관심사 지식공유를 통해 많은 직원들에게 ‘나’라는 정체성을 알려줄 수 있는 소개의 장이기도 하다.

지식나눔 습관을 통해 직원들의 잠들었던 열정을 깨우고, 이는 맑은수병원의 목표인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의 ‘신경과 전문병원’이 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맑은수병원 김주연 팀장은 “수상한 쌀뜨물 발효액 만드는 방법은 천연 화장품, 벌레퇴치제, 세정제 등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지식”이라며 “2015년도에도 직원들이 가장 관심있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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