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유리천장 깼다…여성 최초 'KBS 연예대상' 대상

이영자 사진출처: 뉴시스
이영자 사진출처: 뉴시스

'2018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이영자였다. 개그우먼 이영자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2002년 'KBS 연예대상'이 시작된 이후로 여성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이 자리에서 이영자는 개그맨 김준호, 신동엽, 유재석, 축구선수 이동국 등 남자 후보들과 경합 끝에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8년 동안 진행한 토크 프로그램'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안방마님으로써 탁월한 예능감과 뛰어난 진행 실력, 그리고 풍부한 공감능력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이영자는 "내가 잘해서 이상을 받은 것은 아니다. 고마운 분이 너무 많이 생각난다"라며 "지난 8년 동안 '안녕하세요'를 믿어주고 신뢰해준 고민 주인공들에게 고맙다. 부끄럽고 창피할 수 있는 속 얘기를 풀어준 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영광이다"라고 출연진에서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우리 스태프들이 너무 고생이 많다. 함께해준 신동엽 씨. 김태균 씨, 쉬고 있는 정찬우 씨에게도 영광을 돌리고 싶다. 8년 전 '안녕하세요'가 처음 시작했을 때 시청률이 저조했지만 끝까지 믿고 기다려준 KBS에 감사한다. 힘들 때마다 다독여준 김숙, 송은희도 너무 고맙다"라고 제작진과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나타냈다. '2018 KBS 연예대상'의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 3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