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PGA 통산 80승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 미국)를 ESPN(미국 스포츠 케이블 방송)이 ‘2018년 우즈’란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한다고 밝혔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지난 6일 ESPN은 오는 31일 황금 시간대에 흥미로운 다큐멘터리 한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편성이 확정된 프로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타이거 우즈’. 화려한 부활 뒤 고통의 시간을 보낸 우즈의 일상을 상세히 그려낸 영상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젊은 골퍼도 쉽지 않은 강행군을 이겨냈다. 올 시즌 부활을 선보이기 전, 5년간의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던 우즈는 올 한해 그 간의 노력의 결실을 필드 위에서 유감없이 보여줬다.

잦은 부상과 불륜 스캔들, 스폰서와 불화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우즈가 지난 9월 ‘투어 챔피언십’ 우승, 무려 5년 1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슬럼프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왔음을 알렸다.

PGA 투어 정규대회 18번 출전한 우즈. 라이더컵 출전과 ‘영원한 맞수’ 필 미켈슨(47. 미국) 과의 일대일 매치플레이. 또한,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까지 포함, 21개의 대회를 소화해냈다.

우즈는 지난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 당시, 세계 랭킹 1199위의 순위로 스폰서 추천 선수의 입장으로 대회 참가를 허락받았지만, 2018 이번 대회에는 당당히 랭킹 14위로 출전을 감행했다.

1년 사이 무려 1185계단을 힘겹게 올라선 우즈의 성과였다. 79승에 머물던 우즈가 80승 고지에 오르는 기적적인 우승을 일궈냈고, 내년 시즌 메이저 대회 15승에 도전한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 ESPN은 우즈의 일상과 우즈의 부활을 주제로, PGA 투어 활약을 펼치고 있는 60명의 선수들과 우즈의 캐디인 조 라카바와의 인터뷰를 시도했다. 우즈의 복귀에 환영의 메시지를 여가 없이 전한 이 들은, 이번 영상물에 독특한 의미를 두고 있다며 적극 참여한 것으로 전했다.

12/31일 ESPN & PGA 엔터테인먼트 팀이 제휴해 제작한 ' "황제 귀환" 그 들이 바라본 올해 우즈의 모습은 어땠는가?’를 전 세계 골프 팬들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고홍석기자(미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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